성심동창회보 2018 숙제
내가 사랑했던 성심 - 배석준 퇴직한지 이제 5년 가르치는 일 대신에 손녀를 가까이 하는 일 빼놓고는 늘 변함없이 그대로 지낸다. 글(숙제)을 쓰기 전 먼저 몇 년 전 모친상을 당했을 때 동창회에서 조기를 보내주셔서 친구들이 집사람이 성심여고 졸업했냐는 질문에 웃고 말았다. 이제 여기 지면을 통해 감사드린다. 올 봄 기념관을 옮긴다고 학교와 동창회에서 도움을 청해 정리하면서도 퇴직교사나 현직교사나 아무도 나서지 않음에 혼자 또 해치웠다. 1981년 성심국제학교가 폐교되던 해 바자회를 통해 판 국제학교 교과서, 교구 등도 이제껏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기증해 버렸다. 앨범, 사진 몇장 외에는 국제학교 흔적이 아무 것도 없음 이 아쉬워서였다. 허긴 교사로 학교 그것도 여고 동창회 일에 한 발을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