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 SACRED HEART/소피 바라 수녀님

The story of St. MSB - 3부

흰머리사자 2013. 2. 21. 14:49

 

3-1)

   바라 수녀님께서 여행을 하고 계시지 않을 때에, 그 분은 편지를 쓰느라 매우 바쁘셨습니다. 매일 우체부가 그녀에게 무거운 편지 보따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라 수녀님은 가능한 많은 편지에 답장하기를 원하셨고, 수녀님의 펜인 거위 깃촉은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친절하고 따뜻한 말로 모든 편지를 채우셨습니다.


 

 

 

 

3-2)

   바라 수녀님께서는 돌보아야 할 일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바빠도 바라 수녀님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었습니다. 마치 그녀의 마음처럼.

3-3)

   그래서 바라 수녀님은 어떤 사람이, 어느 때라도 그녀를 필요로 할 때마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3-4)

  수녀님께서는 매일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헝겊을 걸친 노파, 굶주린 병사, 돌봐줄 사람이 없는 개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바라 수녀님은 벽장과 선반을 샅샅이 뒤져서 그녀가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꺼내어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옷, 음식, 돈에 심지어, 개의 머리에는 버터 덩어리까지 얹어 주셨습니다.

 

3-5)

  저명한 의사들, 부유한 귀부인, 세탁하는 여인,  나이가 많은 학생들 등 모두가 바라 수녀님을 방문했습니다.  바라 수녀님이 그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 그녀의 눈은 웃음으로 반짝이고 눈물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바라 수녀님은 각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그들의 방식으로 돕기 위해 당신이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셨습니다.

 

 

 


 

3-6)

  아이가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리를 들으실 때마다, 바라 수녀님께서는 직접 그 곳에 방문을 하셨습니다.

 그 곳에서 바라 수녀님께서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시고,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셨습니다. 만약 아이가 포도를 먹고 싶어 하면, 바라 수녀님은 정원에 가서 포도송이를 직접 따오셨습니다. 나약한 인간이셨던 바라 수녀님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병상에 누워 지내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고 계셨습니다.

3-7)

  바라 수녀님은 다른 수녀님들을 마치 그들이 그녀의 친자매인 것처럼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그들의 가족에 대해서까지 늘 염려했습니다. 다른 수녀님들은 그녀가 열려 있고 생기 있으며 부드럽고 친절하므로, 언제나 바라 수녀님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3-8)

  바라 수녀님은 어린 아이, 성숙한 아이, 조용한 아이, 산만한 아이에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바라 수녀님은 특별히 다루기 어려운 아이들 즉, 학교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아이들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3-9)

   바라 수녀님은 그러한 아이들 중의 한 명과 종종 산책을 나가셨습니다. 아이는 정원 주변을 뛰어다녔고, 수녀님 또한 아이를 따라 충분히 뛰신 후에, 그들을 쫓아왔던 양에게 먹이를 주었습니다. 바라 수녀님은 아이를 위해 꽃을 꺾어 주셨고, 그 후에는 아이의 말을 들으셨습니다. 금세 아이는 다시 말썽을 부렸지만, 그 횟수에 상관없이 바라 수녀님께서는 언제나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3-10)

   외부에서 어떻게 보일까하는 것은 바라 수녀님께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바라 수녀님께서는 언제나 그 이상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빛, 특별한 빛, 모든 사람들 속에서 빛나는 빛, 바로 하느님을 보셨습니다. 사랑으로 충만한 바라 수녀님께서는 당신의 눈을 통해 하느님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바라 수녀님께서는 1865년 5월 25일, 85세의

 일기로 숨을 거두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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