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 SACRED HEART/소피 바라 수녀님

The story of St. MSB - 2부

흰머리사자 2013. 2. 18. 13:54

 

2-1)

   프랑스가 혁명의 변혁기를 겪은 후 다시 사회가 어느 정도 안정될 무렵, 루이스의 친구인 바린 신부는, 소피와 다른 세 수녀님들이 파리에 종교 공동체를 창설하도록 장려했습니다. 수녀님들의 첫 번째 일은 아미엥 시내에 여학생을 위한 작은 기숙학교를 여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훗날 ‘성심 수녀회’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공동체의 시작이었습니다.


2-2)

  소피와 수녀님들의 하루는 매우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학교 건물은 매우 노후되어서, 비가 내리면 지붕에서는 비가 샜습니다요.

  수녀님들은 때때로 아이들이 먹고 남은 것만을 먹어야 할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르치는 일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모든 수녀님들의 얼굴은 기쁨과 환희로 빛났습니다.

 2-3)

   모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어 하루를 마무리 할 즈음이면, 소피와 수녀님들은 부엌의 아궁이 옆에 모여 앉아, 하프 리듬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불렀어요.

  “ 모든 자매들이 하나의 통일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그렇게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2-4)

   가장 나이가 어렸던 소피는 조용했고 수줍음을 많이 탔습니다. 그녀는 온갖 허드렛일을 했고, 매우 열심히 일했습니다. 소피는 타고난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매우 즐겁게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매일, 많은 시간을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아이들과 하느님, 이 두 가지는 소피가 행복해지는 데에 충분했지요.

 

  하지만, 어느 날 소피는 새 수도원장이 되라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23살이었던 소피는 당황했습니다. 앞으로 창설할 수녀원과 학교가 많은 상황에서,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는 소피가 어떻게 그러한 모든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소피 내부의 특별한 빛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그녀가 훌륭한 수도원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소피는 걱정으로 불안해하며 수도원장의 직위와 책임을 떠맡았습니다.

   그 날부터 소피는 바라 수녀님으로 불리게 됩니다.

 

 

 2-5)

  바라 수녀님의 일이 많아질수록 그녀가 아이들을 가르칠 시간은 적어졌습니다. 기도할 시간도 점점 줄었습니다. 바라 수녀님은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일을 포기해야 했기에, 섭섭함을 느꼈어요. 하지만 나라가 아직도 혼란에 빠져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학교는 여전히 없는 상태였습니다. 바라 수녀님은 자신이 자신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6)

  그리고 바라 수녀님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중 마차로 무수히 많은 울퉁불퉁한 길을 가로질러 여행하면서, 그녀는 가능한 한 많은 아이들을 위해 많은 학교를 지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녀는 많은 아이들이 하느님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2-7)

    바라 수녀님께서는 한 장소를 방문할 때마다, 그녀를 돕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8)

   그리고 비로소 학교가 하나, 둘 창설되기 시작했습니다.

 

2-9)

   바라 수녀님께서는 기숙학교를 창설하실 때마다 자유 학교도 함께 창설하셨습니다. 그녀는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배우기를 원하셨습니다.

2-10)

   학교를 세우기 위하여, 바다를 건너서 먼 나라로 항해하는 수녀님들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2-11)

   계속되는 정치적 격동의 혼란 속에서, 바라 수녀님과 여러 수녀님들이 세우셨던 학교와 수녀원은 번번이 폐쇄 명령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하나로 통일되었던 자매들의 마음조차도 제각기 분리되어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바라 수녀님은 슬펐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 질병으로 쓰러지셨습니다. 그녀의 몸과 마음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와 같은 때에, 바라 수녀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매우 깊었습니다. 그 후에 바라 수녀님은 부드러운 하느님의 손길로 그녀의 아픈 마음을 위로를 받곤 했습니다. 바라 수녀님의 마음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그녀는 당신께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라 수녀님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을 믿고, 모든 것을 그 분의 손에 맡겨 드린 후, 사랑과 동정으로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 언젠가 모든 사람의 마음이 다시 하나로 통일되리라는 것을. 그 생각이 떠오르면, 그 분은 그냥 가만히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2-12)

    곧, 바라 수녀님은 다시 마차에 올라 타셨습니다. 그녀는

당신의 진심어린 위로의 말과 따뜻한 격려를 기다리고 있는

자매들, 아이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 다시 한 번 여정을 시작

하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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