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그레코(El-Greco)를 안 것은 고2때 미술시간이었다.
합작작품으로 그림을 12(3X4)등분하여 각 파트를 그려 합쳐그리는 요즘 말로 일종의 협동화였다.
정말 혹 반했다. 얼마 후 남산도서관에가서 무슨 백과사전에서 제대로 된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이작품의 제목은 <성가족 중 파트>라고 되어 있어 당연히 짧은 지식으로 성모마리아라고 믿고 있었다.
늘 가장 아름다운 '성모마리아'라고 부르고 알려주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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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다.
1990년쯤 해외여행 자율화가 되고 나서 얼마 안되어 학교에서 일본에 성지순례를 보내주었다.
가톨릭 대구교구 주최로 처음 간곳이 큐슈 나가사키였고, 벳부에서 밤배로 세토대교를 지나 오사카에 도착해, 나라와 교토까지보고 오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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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그리고 인테넷이 발달하고 정보의 바다라는 말을 멀리하고 지내다.. 우연히 엘그레코관련 글이 보여 거기서 조금 더 검색하였더니..
세상에.. 우리가 진실(TRUE)이라고 믿고 살아온 그 긴긴 날들을 어이없게 만든, 만나는 사람에게 이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아한 엘 그레코의 <성가족 중 파트 '성모마리아'>야 하고 어렵게 만들어낸 사진으로 찍어, 색감 좋으라고 아는 현상소하는 친구가 기계의 잉크 새로 갈았을 때 부탁해 명함판 사이즈로 만들어 나누어준 그 '성모마리아'가 글쎄 성안나( 원래 작품명이 '성 가족과 성 안나') .... 그럴 수도 있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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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페턴의 엘 그레코 그림 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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