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성심/유럽에서 성심 흔적

경탄하올 어머니 - 로마 /삼위일체 성당

흰머리사자 2011. 5. 9. 23:06

 

 

 

경탄하올 어머니 ( 기이하신 모친 : MATER ADMIRABILIS )

 

 

「경탄하올 어머니」의 원화는 로마의 삼위일체 성당 안에 있다.


 원래는 트리니타 데이 몽티 수도원이었다가 1828년 교황 레오12세에 의해 성심수녀회에 기부되었다. 그 성당은 아직도 프랑스령 이란다.  / 연도는 기억안나나 10여년전(2010년전 후) 이태리로 넘어갔다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트레비 분수 위 쪽에 스페인 광장이라고 불리우는 곳이 있고,  그 위쪽으로 삼위일체 성당이 있다. 그 성당의 2층 복도에  모든 성심학교 주보성인이신 「경탄하올 어머니」그림 원화가 보관되어 있다.

 늘 그림에서 보던 색깔보다도 훨씬 화사와 우아 그 자체였다. 
 이곳을 보려면  특별히 수녀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성심학교출신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 경탄하올 어머니 벽화의 유래 -
 
 1844년 젊은 뽀린느 빼드로(프랑스여자, 나중 성심수녀회원이 됨)가 당시 원장 수녀에게 수녀원을 향한 2층 복도의 벽에 성모님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허락을 받고 그렸는다.
 많은 어려움과 후레스코의 특수 기술도 모르고 작업을 시작하여 경험도 없는 젊은 화가가 성모님의 얼굴을 그리고있는 13시간동안 벽면이 마르지 않았다는고 한다.
 이는 뽀린느가 잠시도 성모님 보호를 게을리하지 않고 구한 마리아의 특별한 도움을 나타내는 '작은 기적'이라고 여긴다.

 그해 7월1일 일단 그림은 끝났으나 후레스코의 색이 예상보다 너무 선명하여 커텐 뒤에 숨겨 놓아야만 했는데 그 결과 후레스코는 서로 작용하여 현재의 아름다운 색채를 나타내게 되었다.
 1846년 10월 20일 교황 비오 9세가 수녀원을 방문하여 그 그림을 보시고 " 이 분이야 말로「경탄하올 어머니 (MATER ADMIRABILIS:기이하신 모친)」이다." 라고 칭찬하셔서  이 그림이 경탄하올 어머니라고 불리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기에「기이하신 모친」이라고 부르다가 「경탄하올 어머니」로 바꾸었다.

 같은 해 11월부터는 이 성모님의 전구(傳求)로 많은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말 못하시던 성모성심회의 부랑뺑신부님는 이 성모께 9일 기도후 잃었던 입을 열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받은후 교황 비오 9세는 이 성화 앞에서 미사를 올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다음해 10월 20일은 "경탄하올 어머니 축일"로 제정해 주셨다.
 그 후 많은 순례자들이 "경탄하올 어머니"그림 앞에 무릎을 끊고 기도하였다.
 그 중에도 특히 성녀 소피이 바라, 성 요한 보스코, 소화 데레사.. 등을 기억할 수 있다.

 

「경탄하올 어머니」그림 양 옆에 있는 많은 십자가로 기적을 이룬 분들의 감사함이 함께 하고 있었다.

 

 

 

 

경탄하올 어머니 -(2)

 

 전 세계에 퍼져있는 성심 학원에는 어디에나 「경탄하올 어머니」의 성화가 있다.
 그것은 이 그림에 나타나는 젊은 성모의 모습에서  성녀 소피이 바라가 바라본 이상적인 여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탄하올 어머니」성화의 의미를 나누어 살펴보면

 먼저, 몸으로 나타내는 큰 은혜,  내적 생활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여기에는 천사가 "은총을 가득히 입으신 마리아여!" 라고 한 노래의 가장 깊은 곳에서 흐르고 있다는 뜻이 숨겨져 있다. 마리아는 우리의 신앙의 진리, 즉 하느님으; 눈결에 사는 모든 사람이 성령에 찬 성전이란 생각을 해주게 한다.

 

 둘째, 손을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놓고 눈을 아래로 내리며 조용히 생각하는 모습 전체가 이 진리를 말해주고 있다.
 "주께서 함께 계시다."는 한 마디야말로 마리아의 신비로운 매력일 것이다.

 

세째,  마리아 옆에 세워진 실꽃과 발치에 놓인 바구니가 상징하는 하는 것이 내적 생활과 함께「경탄하올 어머니」가 가르치는 또 하나의 은혜이다.
 그 바구니 위에는 읽고 있던 성서가 놓여져 있다. 즉 마리아는 기도뿐 아니라 학문도 일도 동시에 사랑하였다. 기도하고 생각하고 일한다는 기본 적인 태도를 우리는 배우고 싶다.

 

 마지막으로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꽃과 정의의 태양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는 샛별에 마음을 두자.

 

 마리아는 성화 앞에 서는 모든 이에게 잠언으로 당신의 뜻 '야회께서 만물을 지으시려던 한 처음에 모든 것에  앞서 나를 지으셨다. 땅이 생기기 전, 그 옛날에 나는 이미 모습을 갖추었다." (잠언 8::22-23)을 말씀하신다.

 

 

 

 

 

 

       트리니타 데이 몬티 Trinita dei Monti 교회 (삼위일체 성당).

 

 

 

보수 중인  삼위일체성당 (왼 편) / 오른쪽.. 로마의 휴일에 오드리헤번이 아이스크림먹는...^^ 뒤가 삼위일체성당

 

 내가 여행할 때는 삼위일체성당이 보수 중이어서  성당을 겉을 공사막으로 쳐놔  <삼위일체성당>을  검색하여 찾아낸   blog.daum.net/kimjaegon   부뤼쉘 戀歌 에서 퍼옴    - 아래쪽 계단이 스페인 광장에서 성당으로 오르는 유명한  137개의 계단이다.

 

 

 

 성당 어느 벽면애 붙어있는 성심수녀회 마크와 흡사하다.

 

   

 

  

 

삼위일체 성당 내부-  2층 올라가는 계단 벽면의 예수상

 

 

 삼위일체 성당 내부-  2층에 소피 바라수녀님을  설명하는 안내문이 있다.

 

                

 

 

    

 

   

 

 

 

 

 

 

 

 

 

 

 

경탄하올 어머니,

        우리를위하여 빌어 주소서.

 

백합 같이 순결하신 어머니,

어머니의 소박하고 온유한 마음의 빛이

우리 마음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 주시어

어른이 되어 가는 길에서 겪는

아픔과 걱정을 통해 성장하게 빌어 주소서.

 

깊이 생각에 잠기신 어머니,

바쁘고 어지러운 일상 생활에

마음이 어지러울 때

어머니처럼 침묵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워

진리와 정의를 분별하는

젊은이 되게 빌어 주소서.

 

꾸준히 일하시는 어머니,

이웃과 세상을 위한 좋은 일에

재빠르고 부지런히 일하게 하시고

드높은 이상을 품고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빌어 주소서.

 

경탄하올 성심인의 어머니

우리는 모두가 하나 같이 소중하고

사랑스런 존재임을 늘 기억하게 빌어 주소서.

 

                                                  10월 20일.

                       경탄하올 어머니 축일에.

 

 

 <추가>  2013년 퇴직하기전 6월부터 3개월 휴가(지금은 없어진) 시작하자마자 집사람과 유럽여행을 하였는데

            로마 스페인 광장 앞에서 30분의 자유시간을 주워 부리나케 삼위일체성당 옆 <경탄하올 어머니> 그림이 있는

            건물을 찾아 사진 몇장만 찍고 나왔다.

           

<경탄하올 어머니 벽화의 유래> 에서 언급한 1844년 뽀린느 빼드로(프랑스여자, 나중 성심수녀회원이 됨)의 작품인데... 오른편 아래쪽 대리석 부위에 사인이 있는 것도 이번 사진을 보고 알았다.

전에는 없었던 소피수녀님  조각상도 생겼다..^^